변 시장은 전날(12일) 국회 국무위원 대기실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대우조선과 지역경제,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협력사들의 지속성장 등 신뢰할 수 있는 대안 없이 일방적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아직 현대중공업 측에서 기업결합심사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경쟁국 심사도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결합심사가 상정되면 수평적·수직적 산업구조, 기업경쟁력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면밀히 체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변 시장은 대우조선 매각을 위해 거제를 찾은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에게도 매각 중단 및 재검토를 촉구했다. 현대중공업이 당초 정한 옥포조선소 현장 실사기한은 1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