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피겨를 시작한 지 15년의 세월이 지났다"며 "뒤돌아보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1997년생인 박소연은 '포스트 김연아'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김연아와 함께 출전해 2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 은퇴 이후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4위, ISU 그랑프리 시리즈 프랑스 대회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 피겨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박소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6년 말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평창행이 좌절되고 말았다.
-이하 전문-
피겨를 시작한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을 지나 피겨의 맏언니가 되었네요 선수생활동안 희노애락이 참 많았지만 지금 이 순간 뒤돌아보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격려 덕분으로 힘든시간을 잘 견뎌 낼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저를 이끌어 주신 지현정 코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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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힘들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신 저의 우상 김연아 선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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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힘이 되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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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도움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생겨 이번 아이스쇼를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또다른 박소연으로 여러분께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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