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故 이희호 여사 명복 빌어

2019-06-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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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1일 논평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명복을 빌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 및 친지 분들께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왔다"며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여성문제연구회 회장 등을 맡았으며 가족법 개정 운동, 혼인신고 의무화 등 사회운동에도 헌신했다. 영부인이 된 후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명예대회 회장 등을 맡으며 장애인 인권운동에도 힘썼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고인께서 민주주의, 여성 그리고 장애인 인권운동을 위해 평생 헌신했던 열정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희호 여사 빈소.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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