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상수지 7년 만에 적자…수출감소·배당확대 영향

2019-06-05 08:09
  • 글자크기 설정

4월 경상수지 6억6000만달러 적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출이 줄어든 데다가 외국인 투자자 배당이 집중된 탓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6억6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12년 4월 이후 84개월 만이다.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줄어든 것이 4월 경상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이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96.2억 달러에서 56.7억 달러로 39.5억 달러 줄었다.

한은은 "반도체 단가 하락, 세계 교역량이 부진이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으로 전년동월 19.8억 달러에서 14.3억 달러로 축소됐다. 2016년 12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여행수입(17억 달러)은 2014년 11월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적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56.2억 달러에서 43.3억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5.7억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