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3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최씨를 구속기소했다. 같은 단톡방 멤버 권모씨와 허모씨도 각각 구속기소, 불구속기소 됐다.
최종훈 등은 앞서 구속기소 돼 재판 중인 가수 정준영(30)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신 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 등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고소장을 받아 수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16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7일 최종훈과 권씨와 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은 이들의 범죄가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최종훈은 이후 지난달 29일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는 정준영은 지난달 10일 성폭력 범죄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첫 재판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정준영 측은 최종훈과 같은 혐의를 받아 사건 병합해 함께 재판 받기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