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잉글랜드)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UCL을 빛낸 20명’에 뽑히지 않았다.
득점왕에 오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UCL을 빛낸 선수로 당당히 20명 명단에 뽑혔다. 메시와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UEFA가 발표한 20명의 ‘스쿼드 오브 시즌’ 공격수 5명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호날두 외에 다른 공격수에는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두샨 타디치(아약스)가 이름을 올렸고, 손흥민이 아닌 팀 동료 루카스 모우라(토트넘)가 선정됐다. 모우라는 아약스와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암스테르담 기적’을 이끄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의 제외는 아쉽다. 손흥민은 UCL에서 해리 케인이 빠진 토트넘의 사실상 에이스로 활약하며 4골을 넣었다. 특히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독일)와 16강에서 1골,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8강 1차전 1골, 2차전 2골을 뽑아내 팀 역사상 최초로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모우라 외에 토트넘 선수로는 수비수 얀 페르통언과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가 선정됐고, 리버풀에서는 마네 외에도 골키퍼 알리송, 수비수 파르힐 판데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앤드루 로버트슨,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베르날둠 등 최다인 6명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