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오는 5일 미국해양대기청(NOAA) 알란 레오나르디 해저탐사실장을 초청해 '심해저 탐사 현황 및 미래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해양데이터를 구글어스에 접목시킨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알란 레오나르디 NOAA 해저탐사실장은 이 날 심해저에서 발견한 연구성과와 최신 해양과학기술을 소개한다.
또 데이비드 맥키니 홍보팀장은 NOAA의 연구성과를 활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과학 교육 사례에 대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심해는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이후 19세기 말에 인류 최초의 해저탐사가 시작되면서, 심해는 광물자원 및 생물자원의 개척지로 인식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제로 탐사된 지역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최근에 와서 심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해저 탐사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특강에서는 특히 NOAA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격탐사 기술이 주목된다. NOAA에서는 연약한 심해생물을 손상시키지 않고 채취하는 로봇손가락과 인공근육 개발, 심해탐사 로봇의 탐사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기술 등 원격탐사에 필요한 원천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총괄하는 레오나르디 실장이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KIOST 부산 본원에서 진행되며, 해양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