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법인 분할 주총 원천무효"···3일 전면파업

2019-06-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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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중앙쟁의대책委, 추가 파업 여부 및 향후 투쟁 방향 논의

현대중공업 주총 열린 울산대 체육관 벽 파손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주주총회가 열린 울산대학교 체육관의 벽면이 파손돼 있다. 2019.5.31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조선해양 법인 분할 주주총회 통과에 대한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3일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날 하루 전면 파업한 뒤 비상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추가 파업 여부 및 향후 투쟁 방향을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31일 주주들에게 주총장 긴급 변경에 따른 참여 기회를 박탈했다며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당일 개최 장소와 시간을 오전 10시 한마음회관에서 오전 11시10분 울산대 체육관으로 긴급 변경한 뒤 20여분 만에 법인분할과 이사선임 2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이번 주총은 주주들의 참석권과 의견표명권 침해 등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다"며 "사측이 미리 알린 주주들만 참여해 날치기로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명백히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31일 주총 승인에 따라 중간지주회사와 조선·특수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법인 분할된다. 

현대중공업은 존속 법인인 중간지주사의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꾸고 본사를 서울로 옮긴다. 신설 자회사는 현대중공업 사명 그대로 사용하면서, 울산에 본사를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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