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署, '현대중공업 주총' 경찰 폭행한 노조원 곧 소환

2019-06-0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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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진입 막던 경위 폭행한 조합원 5~6명

31일 오전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장소로 변경된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 체육관 앞에서 노조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31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개최 장소를 지키던 경찰을 폭행한 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다음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경찰이 소환 대상으로 삼은 노조원은 5~6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 조합원들은 주총이 열린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20분께 울산대학교 체육관 후문에서 병력을 지휘하던 경찰 간부(경위)를 때린 혐의다.

당초 주총 장소이던 동구 한마음회관을 닷새 동안 점거해 농성을 벌이던 조합원들은 회사측의 기습적인 장소 변경에 따라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이동해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 기동대와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한편,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1일 오후 15개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을 소집한 회의에서 "노조의 폭력과 점거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불법행위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법에 따라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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