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진출 국가의 현지 언어로 글로벌 쇼핑몰을 구축해야 한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이나 레이아웃 스타일을 활용해 현지에서 먹힐만한 쇼핑몰을 구축하고, 현지 언어로 번역해야만 고객들의 방문을 끌어 낼 수 있다.
세관∙통관 업무도 빼놓을 수 없다. 세관 통과와 관세율 적용 기준은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이하 HS코드)’를 참고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배송과 세관 통과를 위해 사전 확인이 중요하다. HS 코드는 국가 간 상품 거래 시 숫자를 활용해 품목을 분류한 코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해외 판매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쇼핑몰 자체는 국내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운영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쇼핑몰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수집 등의 절차는 국내법에 따라 글로벌 쇼핑몰에도 적용하고, 법적 표기 항목들을 준수해야 한다. 또 판매하려는 상품이 판매 대상 국가의 규제 대상 품목인지, 해외 판매 시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품목인지 조사 후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글로벌 온라인 마켓마다 입점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살펴보면 빠르게 입점을 완료할 수 있다. 판매자 자격심사와 수출 제품의 현지 시장조사, 현지 키워드 조사, 배송지 등 항목 누락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입점이 지연되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
권계영 카페24 창업컨설팅연구소장은 "해외 시장에 진입하려면 해당 국가의 현지 온라인 쇼핑 환경과 서비스에 대해 철저한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쇼핑몰 환경을 제공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