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650원(8.08%) 하락한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승리 성접대 논란 등 버닝썬 수사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3만5000원 선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양 대표 스캔들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락하는 모양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해 1월 4일 종가기준 주당 4만8900원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9000억원에서 5000억원대로 반토막 났다. 공매도 잔고가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하락 요인이다. 지난 22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400억원에 육박해, 두 달여만에 100%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실적도 암울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이후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2억58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 4분기는 31억3500만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인 블랙핑크의 글로벌 공연이 잘 진행 중이며, 유튜브 등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수익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점이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인 양현석 씨가 16.12%, 양민석 대표가 2.31%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8.5%), 상하이 펑잉 경영자문 파트너십사(7.54%), 국민연금(6.06%), 텐센트 모빌리티(4.11%)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