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초기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정치보복을 자행해 온 이들이 바로 이 정권이다. 더 얼머나 죽어가야 이 망나니 칼춤이 멈출 것인지, 암담하고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연말에는 명예를 생명으로 아는 군인 이재수 장군의 명예와 인권을 짓밟고 참을 수 없는 모욕과 조롱을 더해 평생을 나라와 군에 헌신한 한 군인이 결국 자결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이 정권"이라며 "'김성태를 겨냥하고 있는 이른바 KT 채용비리 수사도 그 노골적인 정치보복 의도를 애써 숨기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무려 6개월이 다 되도록 수사를 이어가면서 털고 털고 또 털어도 사건을 엮을만한 사정이 여의치 않자 이제는 급기야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무산시켜준 대가성 의혹이 있다며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단지 고발장이 접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막무가내로 피고발인 조’를 하자고 할 것이 아니라,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고발인의 불순한 정치적인 의도와 무고 혐의에 대해서 조사해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지 김성태 잡기에 혈안이 된 정치검찰이 아니라 법치구현에 충실한 참된 검찰의 입장에서 스스로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켜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을 이끌어낸 데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산하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관철해낸 데 대해 이 정권의 노골적인 정치보복이 자행되고 있지만, 그 어떤 정치보복과 야당탄압 정치공작에 대해서도 김성태는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