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안양에서 1회용품 사용 안한다"

2019-05-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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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 제공]

최대호 시장이 24일 안양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포해 주목된다.

이날 최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1회용품 사용자제를 다짐하는 선포식을 가진 뒤 '지난해 13만2000여톤의 생활쓰레기가 지역에서 배출됐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생활쓰레기 10%줄이기 운동 일환으로 4대 1회용품 제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4대 1회 용품은 만연하는 1회용 컵·용기·비닐봉투와 플라스틱 빨대다.

최 시장은 선포식에 이어 4대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대신 텀블러와 장바구니 등 다회용품 사용을 권고하는 특별지시사항을 시달했다.

이에 시는 생활쓰레기 10%줄이기 및 자원재사용 문화정착 일환으로 1회 용품 저감대책을 마련, 오는 2021년까지 강도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포식에 따른 결의문에는 1회용 컵·용기·비닐봉투와 플라스틱 빨대 등 4대 1회용품 제로화가 명시돼 있다.

시는 그 첫 단계로 시·구청사와 동행정복지센터, 사무실, 회의실, 카페 등 시 산하 모든 공간에서 4대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이후 단계에서 관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식품접객업소와 도소매업을 포함한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확대해나가고 점검 및 계도를 벌일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내달 중 4개 전통시장과 상점가 대표, 만안·동안음식업지부 등 10개 기관을 상대로 협약을 맺는다. 장바구니 생활화로 1회 용품사용을 자제하자는 게 주된 골자다.

또 시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6월중 월례조회에서 1회 용품 사용 안 할 것을 다짐하는 두 번째 선포식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1회 용품 제로화 대책에 따라 청사 내 모든 부서와 사무실은 물론, 외부인 출입이 잦은 카페에 대해 1회용 컵과 용기사용을 금지한다. 대신 개인용 컵 또는 텀블러 사용을 권고하게 되며, 플라스틱 빨대는 종이빨대로 대체된다.

각 부서 역시 전산망을 이용한 보고를 최대한 활용해 종이문서 생산을 줄이고, 양면인쇄를 원칙으로 하는 한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한편 최 시장은 “각 부서 1회용품 실태를 수시로 점검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한편 캠페인과 SNS를 통해 민간분야 동참을 적극 호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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