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정론관에 모인 여성의원과 관련단체 회원들은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 의장이 소속됐던 더불어민주당을 함께 성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으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유승현 전 김포시 의회의장이 골프채로 아내를 폭행하여 심장파열, 갈비뼈 다수 골절로 사망에 이르게 한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질렀다"며 오랫동안 아내를 폭행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인물을 2번씩이나 공천하고, 기초의회 의장까지 세웠다. 모르고 공천을 줬다면, 인사검증이 엉망인 것이고, 알고도 모른 척 한 것이면 국민을 기만한 것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이 여성인권의 향상을 외치면서도 최악의 가정파괴 범죄가 벌어졌다고 지적, 관련자를 제명 처리하는 형태에는 통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와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의장까지 지낸 당원의 엽기적인 살인행위에 대해 아무런 반성도 사과도 없는 민주당은 대오각성 요구 △엄정한 수사를 통해 유승현 전 의장의 범죄행위를 명명백백히 가려내고,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 △끊임없이 반복되는 가정폭력 범죄, 국가 가정폭력 대응시스템을 전면 쇄신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