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영국 측은 존 알티 영국 국제통상부 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한·EU FTA를 기반으로 양국 간 특혜무역 혜택을 중단 없이 유지하고, 한·영 통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리 업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영국과 통상관계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영 FTA를 적절한 시점에 체결해 발효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이 탈퇴 조건이나 미래 협정에 대한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EU는 지난달 열린 특별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를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연기하되, 영국이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는 대로 브렉시트를 허용하는 '탄력적 연기'(flexible extension) 방안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