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펀드는 지난해 77억 달러를 투자해 우버의 지분을 15% 확보했다. 당시 우버는 성추행 문제 등으로 기업가치가 480억 달러까지 크게하락했던 상황이다. 그러나 오는 10일 주식시장 상장 뒤 우버의 기업가치는 800억달러에서 900억 달러 사이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비전펀드는 16개월만에 서류상으로 거의 30억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비전펀드는 잇따른 성공적 투자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비전펀드의 IPO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적 투자로 비전펀드 자금이 조달 2년만에 고갈되면서 손 회장이 주식 상장으로 추가 투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비전펀드이 기업공개뿐만 아니라 손 회장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된 것이다. 비전펀드는 앞으로 1년 6개월 안에 직원을 현원 4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는 등 조직의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전펀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비전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매달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