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vs하나경 진실게임, 결국 법적대응까지…BJ남순, 무릎 꿇고 사죄

2019-05-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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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강은비와 장문 카톡"vs강은비 "카톡 빈 공간 무엇?"

인터넷 방송에서 시작된 BJ 하나경과 강은비의 진실게임이 법적대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진실게임이 시작된 방송의 운영자 BJ 남순은 끝없이 이어지는 공방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다.

◆하나경, 강은비와의 장문 카톡 공개···"여러분 반전이죠?"
하나경은 7일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강은비와의 진실게임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2014년 영화 ‘레쓰링’ 촬영 당시 쓰던 휴대폰을 꺼내 당시 강은비와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강은비와) 장문의 카톡(카카오톡)을 주고받았고, 반말을 했다. 서로 안부를 묻는 사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분(강은비)은 끝까지 아니라고 했다”며 “여러분 반전이죠?”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하나경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레쓰링’ 스태프라고 밝히며 “하나경은 현장에서 잡음이 많은 사람”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에게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이 시간 이후로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 나와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내 눈앞에서 내가 그랬다고 눈 똑바로 보고 말해달라.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궁금하다”고 울먹거렸다.

◆강은비, 카톡 조작 의혹 제기···"하나경 만취 상태, 주저앉아 바닥에 소변도..."
이에 대해 강은비는 하나경이 공개한 카톡 메시지의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강은비는 8일 개인방송에서 공개된 카톡 메시지 속 텅 빈 부분을 지적하며 “메시지를 삭제해도 중간에 이런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하나경이 해명 영상에서 “2014년 3월 17일 화요일”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2014년 3월 17일은 월요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은비는 문제의 회식 자리 상황에 대해 “당시 하나경은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다. 친구로서 하나경을 말리려 했다. 하지만 하나경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갔다”며 “‘내가 언니다. 어디서 말까냐. 어디서 아는 척 하지 마라’며 내 머리를 손가락으로 쳤다. 이후 주저앉아 바닥에 소변도 봤다”고 폭로했다.

◆BJ남순, 무릎 꿇고 잘못 인정···"오지랖 부렸다. 내 책임이다"
한편 하나경과 강은비의 격해지는 진실게임과 관련해 BJ 남순도 사과 방송을 했다. BJ 남순은 하나경과 강은비의 전화연결을 진행했던 BJ다.

그는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무릎을 꿇고 “오지랖을 부리면 안 되는데, 연결고리를 찾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며 “상대방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허락받지도 않았다. 내 방송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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