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97.16포인트(0.75%) 상승한 26,504.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8.12포인트(0.96%) 오른 2,945.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22포인트(1.58%) 뛴 8,164.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6만3000개 늘어나, 사전 전문가 전망치인 19만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또 실업률은 3.6%까지 내려가며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였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 전망치인 3.3%에 미달해 급격한 인플레 우려를 잠재웠다. 견조한 고용시장이 확인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강해지고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는 전일비 0.39% 오른 3,502.48로 마감했다.
구체적으로는 영국 FTSE100 지수가 0.4% 상승해 7,380.6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18% 오른 5,548.84에, 독일 DAX 지수는 0.55% 오른 12,412.75에 각각 장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