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 증시, 연준 파월 금리인하론 일축 여파로 이틀 연속 하락...다우 0.46%↓

2019-05-0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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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특별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가운데 FOMC 여파가 이틀 연속 지속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35포인트(0.46%) 떨어진 2만6307.79에 끝났다. S&P500지수는 6.21포인트(0.21%) 빠진 2917.52에, 나스닥지수는 12.87포인트(0.16%) 하락한 8036.77에 끝났다.

현재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경제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상태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물가 약세 현상에 대해 '일시적인(transitory)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차단하는 발언을 남겼다.

연준의 속내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시장은 다소 보수적인 입장으로 바뀐 양상이다. 아담 크리살풀리 JP모건 상무는 "이번 시장 하락세는 (금리 인하론을 일축하는) 파월 의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린 양상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지난 주와 같은 23만명(계절 조정치)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만5000명 보다 많은 수치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미국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9%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1.5% 증가를 상회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독일 증시를 제외하곤 전부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5포인트(0.46%) 빠진 7351.31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34포인트(0.01%) 소폭 상승한 1만2345.42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25.69포인트(0.73%) 떨어진 3488.9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7.55포인트(0.85%) 하락한 5538.86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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