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3억원의 사나이’로 등극하나…매경오픈 2R 공동 선두

2019-05-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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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이형준·김대현·박상현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 추격


‘3억원의 사나이’ 이태희가 또 상금 냄새를 맡았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가 똑같은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이태희의 티샷 모습. 사진=KPGA 제공]


이태희는 3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한 이태희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이날 5타를 줄인 야네 카스케(핀란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후반에 보기 2개로 다시 타수를 잃어 흔들리기도 했으나 다시 버디 2개를 낚아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은 카스케였다. 세계랭킹 801위에 불과한 무명의 카스케는 거침없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날만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만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준원과 서요섭이 나란히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선두권을 형성했다. 박준원은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하지만 선두 그룹은 남은 이틀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분위기다. 추격자들이 만만치 않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3언더파 139타) 그룹에는 2017년 대상 최진호, 지난해 대상 이형준, 원조 장타왕 김대현 등이 포진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1위(2언더파 140타)에서 4타 차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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