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이 참여하는 ‘생명나눔인식 개선협의체’를 중심으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기준 3만7000여명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장기 기증자는 감소하고 있다. 2016년 573명이었던 장기 기증자는 2017년 515명, 2018년 449명으로 줄었다.
또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등록 서약률도 지난해 기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에 불과해 보다 많은 생명을 나누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생명잇기에서는 기증과 이식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와 영상물 등을 제작‧지원하고, 중‧고등학생과 예비 의료인 대상 찾아가는 생명나눔 교육도 진행한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대한간호협회에서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생명나눔 교육 강좌를 개설해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거부감을 개선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에 구성되는 생명나눔인식 개선협의체의 활동이 줄어들고 있는 국내 장기기증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