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2일 전자공시를 통해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 이날 아시아신탁 지분 60%(1408만800주)의 인수를 완료하면서 정식으로 자회사로 편입됐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현재 업계 7위 규모의 부동산신탁 회사다. 2018년 기준 수탁고 25조6000억원, 총자산 1350억원, 당기순이익 241억원, ROA(총자산순이익률) 18.3%, 영업용순자본비율 731%을 기록중이다.
또한 그룹 내 부동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 글로벌투자은행(GIB) 그룹, 은행 신탁본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부동산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룹의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에서 임대, 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사이클(Life-Cycle) 전반에 걸친 원 패키지(One-Package)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통하여 그룹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가 한 층 강화되었다”며 “기존 그룹의 부동산 사업라인과의 원 신한(One Shinhan) 시너지 창출로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큰 축인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잔여지분 40%에 대한 취득은 2022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