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 제조사 마힌드라 & 마힌드라(M&M)는 해치백 전기 자동차(EV) 'e2oPlus'의 내수용 생산을 3월말로 중지했다.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4월부터 차량의 안전 규제가 강화된 것을 계기로 생산 라인업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네팔 등 인근 국가로의 수출에 한정해 생산한다. 현지 매체 비지니스 스텐다드(인터넷 판)가 전했다.
인도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에어백과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nti-lock Brake System, ABS) 등의 탑재가 의무화된다. EV 부문인 마힌드라 일렉트릭 모빌리티(MEML)의 마헤시 밥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규제 강화를 계기로 해치백 세그멘트 투입차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2oPlus의 후속으로 올해 하반기에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KUV100'의 EV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