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中증시, 제조업 PMI 부진에도 상승세

2019-04-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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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52%↑, 선정성분 0.54%↑, 창업판지수 0.51%↑

[사진=신화통신]

30일 중국 증시는 4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4포인트(0.52%) 상승한 3078.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2.04포인트(0.54%) 오른 9674.5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8.17포인트(0.51%) 상승한 1623.7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54억, 2710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관광(-1.16%), 금융(-0.14%), 전자IT(-0.08%)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조선(3.90%), 농임목어업(3.53%), 개발구(2.78%), 교통운수(2.00%), 전력(1.82%), 방직(1.74%),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7%), 식품(1.34%), 방직기기(1.26%), 부동산(1.26%), 발전설비(1.10%), 환경보호(0.92%), 가전(0.85%), 철강(0.85%), 주류(0.64%), 석탄(0.56%), 화공(0.53%), 바이오제약(0.50%), 시멘트(0.42%), 가구(0.18%), 석유(0.14%)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50.5)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도 밑돈 것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4월 중국 제조업 PMI가 전달과 비슷한 5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기 위축선인 50을 간신히 넘긴 것이다. 신규 주문, 출하량,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인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03분 기준(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83.170포인트(0.61%) 내린 29709선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286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04% 상승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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