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전 세계 최초 美 달러화 SRI채권 발행

2019-04-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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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미국달러화 3년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과 5년 선순위채를 해외에서 공모로 동시에 발행한다.

30일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해외 공모채는 총 6억 달러 규모이며 3년·5년 만기 구조로 발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3년물 채권은 전 세계 증권사 최초로 발행된 SRI 채권이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채(3년 만기)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 세계 254개 기관이 4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냈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를 3년 물과 5년 물 각각 95bp(1bp=0.01%), 112.5bp로 확정했다. 쿠폰 금리는 각각 3.125%, 3.375%이다.

사회적책임투자(SRI) 채권은 발행대금을 친환경, 친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채권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건물 투자와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 공급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해외 공모채 시장은 국가신용등급을 가진 정부, 공기업 또는 글로벌 대기업 등 해외투자자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는 소수의 국내 기관에게만 제한적으로 열려있는 시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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