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T's IT포럼] ② 백승준 카카오페이 실장 "간편결제 시장 빠른 속도로 고도화될 것"

2019-04-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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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부문 금융제휴실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19 IT's IT포럼'에서 "모바일 중심사회와 간편결제 시장은 기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고도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간편결제란 스마트폰을 활용해 간단한 방식으로 결제를 지원하는 온라인 오프라인 통합 결제 시스템이다.

지난 2014년 9월 국내에서 처음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현재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투자 등 생활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2800만 명이 이용 중이다.

백승준 실장은 간편결제가 탄생한 배경에 대해 "모바일 결제가 이뤄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2007년 등장한 스마트폰 때문"이라며 "스마트폰의 보급과 소셜 커머스의 확대가 간편결제라는 서비스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백 실장은 "소셜 커머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공동구매와 같은 방식으로 고객에게 유인요인을 제공해 꼭 필요하지 않은 상품도 결제로 이어지게 만들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백 실장은 카카오페이의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모바일 결제시장 초기에는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결제방식으로 불편함을 느낀 고객이 결제를 포기하는 상황이었지만, 카카오페이는 지문인증과 비밀번호 입력 등으로 쉬운 결제방식을 적용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을 키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의 2018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수금은 1298억 8900만원까지 껑충 뛰었다. 2017년 예수금은 375억5800만원이었는데, 약 245% 늘었다. 카카오페이의 예수금은 고객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선불 충전금이다. 

백 실장은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간편 결제 서비스 중 멤버십을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서비스로 꼽았다. 백 실장은 "국내 35개 멤버십 가맹점과 연계한 멤버십 서비스는 바코드 하나로 모든 멤버십을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별도의 앱 없이도 인식할 수 있어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부문 금융제휴실장이 '카카오페이가 변화시킨 결제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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