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는 컴퓨터나 네트워크, 영상 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인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지적 능력과 신체적 능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경기다.
시는 29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공모사업 유치지원단 발족식’을 가졌다.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접수 중인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구축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도록 기본방향 제시, e스포츠 산업 육성 발전 방안 제안, 경기장 운영을 위한 게임방송사 등 민간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경기장 건축·운영을 위한 자문과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선정되면 총사업비 250억원 중 100억원을 지원받아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된다.
시는 삼평동 시유지 6959㎡ 규모에 400석 내외의 경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e스포츠 경기장에는 보조경기장, 스튜디오, 편집실, 방송조정실, 프레스룸, PC방, 기타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가 경기장을 건립하려는 이곳 부지 인근은 넥슨 등 국내 굴지의 게임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이다.
전국 게임 기업의 43%인 392개 기업이 있고,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6조2469억원은 전국 게임 산업 매출의 56%를 차지할 정도로 인프라가 우수하다.
한편 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유치로 각종 경기가 열리게 되면 게임매니아 등 많은 관람객이 판교를 찾아 지역 게임 산업발전과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