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9일 박유천 구속 이후 두 번째 조사를 벌인다. 박유천은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박유천은 앞서 28일 오후에 진행된 조사에서 구속 전과 마찬가지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 구속 이후 첫 조사였던 이날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박유천 상태를 고려해 3시간 만에 끝났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보통 0.03∼0.05g 정도로, 두 사람은 총 0.3∼0.5g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집과 차량, 황씨의 서울 오피스텔을 압수수색 했지만 나머지 필로폰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유천 구속에 이은 추가 조사를 다음 주에 마무리하고 박유천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