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년부터 식품 내 트랜스지방 2%내로 제한

2019-04-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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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심혈관질환 관련깊어 연 50만명 조기사망 유발"

오는 2021년 4월 2일부터 유럽연합(EU)의 식품군에서 트랜스지방의 양이 전체 지방량의 2% 이내로 제한된다고 몰타타임즈 등 현지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식품에 함유된 트랜스지방량을 제한하는 규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트랜스지방은 액체 상태의 불포화 지방을 고체상태로 가공하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지방이다.

트랜스지방은 체내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값싸고 유통기간이 길어 식품 생산업자들이 널리 사용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트랜스지방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깊어 연간 50만명 이상의 조기 사망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EU 집행위는 이날 발표문에서 "이번 조치는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유럽인들에게 더 건강한 식품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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