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해 시민과 함께 도시 곳곳에 숲을 만들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4일 국립산림과학원(수원시 권선구 소재)에서 열린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상상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나서 “도시숲은 시민의 쉼터이자, 다양한 가치가 만나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브라질 쿠리치바와 함께 세계 3대 환경수도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햇빛발전소, 레인시티 수원, 생태교통페스티벌’ 등 환경정책으로 생명이 존중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현재 전개하고 있는 도시숲 사업도 소개했다. 수원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8㎍/㎥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수원수목원 조성 △125만 수원시민, 125만 그루 나무심기 △그린커튼 △옥상정원 조성 등 도시숲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1199만 3000㎡인 도시숲을 2022년까지 1559만㎡로 30%가량 늘릴 예정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도시숲의 역할을 설명하며 ‘참여형 도시숲 조성’과 ‘남북산림협력’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오곤 한의사는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숲이 주는 이로움’ 등을 말했다.
이날 행사는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의 무대로 꾸며진 ‘작은 숲속 음악회’, 숲에 대한 어린이들의 희망메시지를 담은 ‘액자만들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림을 둘러보는 ‘숲해설’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