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백포 윤태현 창업주의 장남이자 현재 제과 전문 기업 크라운해태제과를 이끌고 있는 윤영달 회장의 감수와 크라운제과 전·현직 임직원 및 가족들의 증언, 사료를 토대로 6년간의 준비 끝에 발간됐다.
이 책에는 우리가 몰랐던 크라운제과 과자의 역사와 한국 식문화를 이끌었던 한 거인의 일생이 생생히 담겨 있다. 약 200점에 달하는 미공개 사진과 사료 및 인터뷰 기사, 기고문, 크라운제과 과자의 역사 등의 부록도 실려 있다.
해방 후 혼란기였던 지난 1947년, 28세의 나이에 ‘영일당’에서 시작해 크라운제과를 한국을 대표하는 제과 회사로 키운 백포 윤태현 회장은 ‘식(食)은 곧 생명(生命)의 근본이다’라는 철학의 소유자였다. 이익을 줄여서라도 품질 좋은 과자를 생산하겠다는 그의 경영철학은 오늘날의 크라운제과를 키운 훌륭한 자산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