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과 공원 등 녹지 품은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데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도심 속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 은평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19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1455명이 몰리며 평균 5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남측으로 백련산과 맞닿아 있는데다 동측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태연결로가 조성됐다.
포스코건설은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일원에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8층, 4개 단지 총 2656가구 규모다. 약 35만㎡의 대규모 공원 안에 조성되는 단지로 5.6km 이상의 산책길을 걸으며 숲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영도구 동산동 1180번지 일원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846가구, 호텔 및 레지던스형 호텔 1개동 263실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 중리산, 태종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일부세대를 제외하면 바다조망도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안양호계 두산위브'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41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인근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이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