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과거에는 정신분열증으로 불렸다. 조현병 환자들은 환청, 환시, 망상, 사고 과정의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최근 몇 년 새 정신질환자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공포감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고를 두고 의료계와 일반 시민들 간 반응이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모든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실제 대한조현병학회는 지난해 조현병 환자의 경찰관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조현병 자체가 공격적, 높은 범죄율로 포장돼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확산하는 데에는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범죄와 연관되는 조현병 환자의 폭력은 소수인 데다 일반인의 범죄율보다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검찰청 2018 범죄분석을 보면 2017년 929건의 살해사건 중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행은 72건이다. 2016년에는 1012건 중 73건이었고, 2015년은 1002건 중 66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