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제조업 기반 기업 가운데 국내 최초다. 두산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SAP는 두산중공업이 SAP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이 발전소 운영 효과를 극대화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연소최적화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수십만 가지 운전 시나리오를 분석, 연소를 최적화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환경물질 발생을 기존 대비 약 30% 저감할 수 있다. 또한 보일러 튜브 관리 시스템은 보일러의 비상정지 상황을 방지해 발전소 가동률을 높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두산중공업은 인도 최대 민자발전사인 사산파워(Sasan Power)가 운영하는 발전소에 연소최적화, 보일러 튜브 관리시스템 등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제조업 기반의 두산중공업이 다양한 발전플랜트 서비스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공들여 키운 솔루션 개발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현재 해수담수화, 가스터빈, 풍력발전시스템 등에 적용하는 운영·효율 최적화 솔루션도 개발,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