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 대통령 강원산불 당일 음주설' 등 가짜뉴스 고발

2019-04-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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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 허위조작정보 대응팀도 구성할 것"

청와대는 최근 강원 산불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음주설 등 가짜뉴스에 대해 고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 명의로 본 사안에 대해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노 실장은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노 실장이 이날 오전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이 언급한 가짜뉴스는 문 대통령이 강원 5개 시·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저녁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과 술을 마셨다는 등의 내용이다.

앞서 고 부대변인은 지난 9일 가짜뉴스 최초 유포지로 유튜브 방송인 '진성호 방송'과 '신의 한수'를 거론하며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대응팀까지 꾸리며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하는 것은 국민이 자칫 가짜뉴스를 사실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원천 배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이동하며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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