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 및 중개 전문회사이다. 지난해 낙찰총액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59%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옥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620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37.5% 늘었다. 이병화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25% 늘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4분기 성장세 둔화가 아쉽다"며 "홍콩과 국내 메이저 경매에서 고가 물품의 출품 취소 및 유찰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향후 서울옥션은 경매 시장 회복을 통해 주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3월 29일 마무리된 홍콩 경매에서 '르네 마그리트' 작품이 72억4000만원에 낙찰됐다"며 "대작 작품의 낙찰은 경매시장 회복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