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대출 연체율 0.07%p 상승

2019-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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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 말(0.45%)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2월 중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해마다 오르고 있다. 2016년에는 0.03%포인트 증가한데 이어 2017년 0.04%포인트, 2018년 0.06%포인트, 올해 0.07%포인트로 계속해서 상승세다.

지난달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7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8조4000억원)이 1조2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말(0.59%)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중소기업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모두 지난 1월보다 연체율이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 말(0.28%)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과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도 모두 연체율이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연체울이 상승한데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10%포인트 상승한데 주로 기인한다”며 “신규연체 발생추이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명동에서 시민들이 한 시중은행 대출 금리 안내판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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