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직기강 모범을 보여야 될 청와대인데 고위공직자 비위가 터져나오고 있다"며 "이게 나라냐면서 집권한 문대통령에게 묻고싶다. 이게 청와대냐"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내부의 공직기강과 감찰을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장관의 인사감행에 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검증은 부실하다 못해 포기하다 시피했다"며 "몰랐는 것인지 덮어준 것인지 알 길 없는 공직자 비위 논란에 청와대는 답이 없고, 임명강행으로 답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판사 부부가 보유한 주식이 13억이나 되는데 이런 회사의 재판을 맡아서 그 회사에 유리한 피고인의 소송이지만, 원고청구를 기각하는 재판을 했다"며 "이것은 회피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