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이재민에 도움 손길 뻗는 공기업…가스공사 1억2000만원 지원

2019-04-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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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도시락 1000개와 생수, 음료 전달

광해관리공단, 휴대용 가스버너 120대, 부탄가스 500개 등 구호물품 지원

역대 최악의 산불이 휩쓸고 간 강원도 고성·속초 이재민들을 위해 공기업들이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정부가 산불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사태수습에 나선 가운데 공기업들도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성금 지원, 피해 복구 인력 및 물품 지원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한국가스공사는 강원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긴급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5일 지역별 긴급 소요 물자를 파악해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고성군에 햇반과 식수 등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향후 1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피해지역 중소기업에 시중보다 낮은 최대 2.7% 금리의 동반성장 펀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동해화력 직원들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시락을 나르고 있다. [사진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도 같은 날 동해시청에 마련된 동해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소방대원 등 화재 진압 관계자와 이재민에게 지급할 도시락 1000개와 생수, 음료를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호물품과 키트를 제공하는 등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내 가족의 아픔으로 생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구호 물품 및 성금 지원뿐만 아니라 재해지역 복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는 5일 고성군 토성 면사무소 관계자를 만나 휴대용 가스버너 120대, 부탄가스 500개 등 이재민들의 식사해결을 위한 필수품을 전달했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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