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마스터스 앞둔 텍사스 오픈 첫날 ‘단독 선두’

2019-04-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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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김시우의 티샷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J.T. 포스턴(미국·5언더파 67타) 등 4명의 공동 2위와는 1타 차 리드다.
이번 대회는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려 모의고사 같은 성격이 짙다. 김시우는 2017년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로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경기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7번(파4), 18번(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 바로 옆에 붙어 버디를 잡아냈다. 김시우는 후반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후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골라내는 맹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코스가 예전보다 좀 더 단단하고 길게 세팅돼 어려웠지만,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 퍼트가 잘 돼서 결과가 좋았다”며 “최근 3주간 퍼트가 잘 되지 않아 라인 읽는 새로운 방법을 시작했는데, 그 덕분에 헷갈리지 않고 후반에 잘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나선 리키 파울러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마지막 남은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김시우만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시우 외에 한국 선수 가운데는 안병훈과 이경훈이 나란히 3언더파 공동 17위로 우승 사냥에 나서고, 강성훈은 2언더파 공동 33위에 올랐다.

‘슈퍼 루키’ 임성재는 ‘맏형’ 최경주와 함께 1오버파 공동 99위로 첫날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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