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막오른 '5G 스마트폰' 경쟁

2019-04-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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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5G, 5일 일반 출시…'인피니티 O'로 몰입감

19일 V50 씽큐 출시…'듀얼스크린'으로 화면 2배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사진=삼성전자 제공]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5G(5세대 이동통신) 개막을 맞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또한 각각 '갤럭시S10 5G'와 'V50 씽큐'를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 5G는 지난 3일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기습 개통'에 힘입어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일반인 대상 출시는 5일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가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대 화면인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高)사양 게임을 높은 몰입감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면 듀얼 카메라와 후면 쿼드 카메라까지 총 6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후면에는 삼성전자 제품군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한 '3D 심도 카메라'를 적용했다.

8GB RAM과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820을 탑재했다.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25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256GB 출고가는 139만7000원, 512GB 출고가는 155만6500원이다.

삼성전자는 LTE 대비 최대 20배 빠른 5G만의 전송 속도를 만끽할 수 있도록 '킬러 콘텐츠' 또한 완비했다.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게임 전문회사 해치와의 제휴를 통해 100여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해치 프리미엄'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실시간 4K 방송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카메라파이 라이브 올인원' 또한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욱 빠른 속도를 활용해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의 연동도 더욱 강화된다. 모든 가전이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커넥티드 리빙' 실현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V50 씽큐'[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 또한 19일 V50 씽큐를 출시한다. 삼성전자에 비해 한 발 늦지만 가격 경쟁력과 '듀얼 스크린'을 통한 새로운 사용성 제공으로 승부를 건다.

듀얼 스크린은 탈착식 플립 커버 형태의 6.2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결합하면 자동으로 V50 씽큐와 연동된다.

본체와 듀얼 스크린 각각의 화면에 별도의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이를 테면 V50 씽큐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듀얼 스크린을 통해 영화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이다.

기본 스펙 또한 5G 콘텐츠에 최적화됐다. 특히 속도와 발열, 배터리에 초점을 맞췄다. 6.4형의 대화면과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855'가 적용됐다. 기존 히트 파이프와 비교해 발열 성능을 높인 '베이퍼 체임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배터리 용량 또한 4000mAh로 전작 대비 20% 이상 늘어났다.

'카메라 명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펜타 카메라 또한 한층 진화시켰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적용했다. 화각과 심도가 다른 복수의 렌즈(전면 2개, 후면 3개)가 탑재돼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 촬영자의 시점을 그대로 담는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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