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31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지명 철회에 대해 ‘마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 후보자의 투기의혹과 조 후보자의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은 도저히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엄중하게 민심을 지켜본 결과라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의문부호가 더욱더 커지기 전에 마땅한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촛불의 민심으로 탄생한 권력인 만큼 어느 정부보다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가 돼야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더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처음부터 철저한 검증을 거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 인사검증 시스템의 대대적인 보완이 필요해보인다”며 “사명감을 갖고 더 나은 후보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최 후보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