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하고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라며 "논의 끝에 후보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같은 날 10시33분께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관 후보자 2명이 사실상 동시에 낙마한 셈이다. 이는 지난 8일 개각 명단이 발표된 지 23일 만이다.
윤 수석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최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