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부진 겪지만 2분기 해외수주에 개선될 듯"[흥국증권]

2019-03-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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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현대건설이 1분기에는 실적 부진을 겪겠지만 2분기에는 해외수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흥국증권은 29일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는 3조7837억원에 이르겠지만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20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국증권은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는 자체사업이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자체사업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세종마스터 힐즈, 하남 포웰시티, 개포 8단 등 3조4000억원 규모이지만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 인식이 될 예정"이라며 "상반기에 자체 현장이 기여할 수 있는 실적 증가는 크지 않아 주택 부문에서 무난한 마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진행될 해외수주 덕에 가치평가는 유지된다고 흥국생명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당장 2분기에는 현대건설 별도기준으로 가능한 해외수주 금액은 약 55억달러"라며 "현대 건설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해외수주 금액은 7조7000억원인데, 2분기에만 목표금액의 78%가 몰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하향의 근거는 지난해 4분기 인식한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평가손실누계액과 해외사업환산손익 등 기타포괄손익에 따른 지배기업소유주지분 자본 감소와 주당순자산가치(BPS) 감소(7%)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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