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8포인트(0.92%) 내린 2994.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2.93포인트(0.65%) 하락한 9546.5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0.95포인트(0.67%) 내린 1626.8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895억, 3741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1.4%), 가구(0.29%), 가전(0.27%)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2.25%), 시멘트(-2.42%), 비철금속(-2.42%), 방직(-2.35%), 부동산(-2.25%), 석유(-1.94%), 바이오제약(-1.66%), 화공(-1.6%), 자동차(-1.5%), 석탄(-1.45%), 철강(-1.37%), 전자IT(-1.28%), 의료기기(-1.27%), 발전설비(-1.27%), 환경보호(-1.25%), 방직기계(-1.21%), 건설자재(-1.19%), 기계(-1.03%), 금융(-1.02%), 조선(-0.84%) 등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이날 하이난에서 열린 2019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세계 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은 실질 금리 수준을 낮추고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방침”이라며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이달 승인한 외상투자법을 통해 연말까지 세부 규정 초안을 마련하겠다며 대외 개방 확대 등도 언급하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증가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된 것이 약세를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핑안(平安)증권은 “글로벌 경기 성장 우려로 인해 중국 주식 시장 전망에 먹구름이 낀 상황”이라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263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에 비해 0.18%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