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광업소 사고 사망자 홀로 숨진 이유는? '입구까지 40분, 탈출 못한 듯'

2019-03-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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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현장에 근로자 8명 작업 중…1명 사망·5명 중경상

강원도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내에서 발파 채굴 작업 중 가스가 연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총 8명이 작업하고 있었고, 이 중 1명만 숨진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동부광산안전사무소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 25분경 장성광업소 금천갱 갱내에서 발파작업 중 가스가 연소했다. 이로 인해 탄을 원활하게 운반하는 역할을 받았던 박모씨(53)가 숨졌다. 이외 김모씨(56)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각에서는 사고가 난 장성광업소 금천갱이 입구인 장성갱구로부터 3400m 거리로 이동에만 40~50분 걸린 것을 근처로 탈출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장성광업소는 28일 사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사고가 난 작업장에서 경석 소활발파를 하는 과정에서 메탄가스 돌출 및 연소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7일 오후 8시 25분경 강원 태백시 장성동 장성광업소 금천갱 갱내에서 가스 연소 사고가 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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