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28일 "미 달러는 경기침체 공포 희석에도 산적한 불확실성 속에서 지지력을 확인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상존과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 둔화, 환율 보고서 경계 등에 달러화의 상승 탄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수출 부진 지속과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집중, 북·미 교착 상태 지속 등에 상승 압력 예상되나 상단에서의 꾸준한 네고는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KB증권의 문정희 연구원도 4월 원·달러 환율 평균을 3월 평균보다 하락한 달러당 1125원으로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국내 상장기업의 배당지급은 2018년보다 10.4% 증가할 예정이며, 4월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달러송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수요 증가를 의미하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단기 주요 이벤트로는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가 남아있다. 하지만 달러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 약화, 중국 위안화 강세 등으로 3월보다는 원·달러 환율이 낮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