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제보자 수사..“하얀차에 끌려가”

2019-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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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 동영상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 경기도 포천시의 대표적인 장기미제 사건인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에 대해 방영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그것이 알고싶다’에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에 대해 제보한 사람을 수사 중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27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한 사람을 수사 중이다”라며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측과 협업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보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올 3월 이 제보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낯선 하얀 차가 쳐다보면서 ‘어디까지 가세요?’(라고 말해) ‘여기에서 내려주세요’라고 얘기했는데 안 내려주고 끌려갔죠”라며 본인이 16년 전 차량 납치를 당할 뻔했음을 고백했다.

이 제보자는 자신을 납치하려 한 사람에 대해 “‘되게 하얗다 얼굴이, 남자가 화장을 했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손을 가리키며 “이런 데 털이 있잖아요. 남자들이. 그런 털도 없고”라고 덧붙였다.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말미에는 이 제보자가 최면 수사를 받으며 차량 번호를 기억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따라 이 제보자를 차량 납치하려한 사람이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 범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3일 방송 말미에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은 지난 2003년 11월 5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서 발생한 당시 ○○중학교 2학년 A양 살인 사건이다. 피해자의 시신 손톱과 발톱에 붉은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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