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 “지방분권·국민안전 성과 내겠다”

2019-03-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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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형 정부혁신, 과거사 갈등 해소 등 주요 과제로 제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방분권과 국민안전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참여형 정부혁신, 과거사 갈등 해소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진 후보자는 행안부의 핵심 과제를 네 가지로 설명했다.

우선 주민이 주도하는 지방분권 실현을 강조했다. 진 후보자는 “자치단체에 대한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자율성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지방 재정을 대폭 확충하겠다”며 “특히, 지역이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 떠났던 기업도 다시 불러오는 혁신적인 지방 규제 혁파를 통해 국가성장을 견인하는 지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전 분야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진 후보자는 “안전 사각지대를 꼼꼼히 찾아내 바로잡고, 안전을 지키는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위험 대응이 아니라 위험을 예방하는 사회로 나아가도록 안전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국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 입은 국민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호와 복구 지원체계도 더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진 후보자는 “국민들이 가진 고민과 아이디어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정부’를 구현하겠다”면서 “정부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미리 챙겨드리는 따뜻하고 스마트한 정부로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진 후보자는 “새로운 통합과 상생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며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각종 갈등을 해소하고 과거사의 아픔을 치유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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