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국 하이난에서 개막한 보아오포럼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 경쟁력 2019년 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37개국 중 종합경쟁력 1위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3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위였던 대만이 한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전년 1~2위였던 싱가포르와 홍콩이 3~4위로 내려앉았다.
보고는 "예년에 비해 국가별 득점 차가 줄어들었다"며 "아시아 지역 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간극이 축소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내 경제 통합이 진전되고 있으며 아시아 경제 자립의 기초 위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중"이라며 "거대한 소비 시장 및 인프라 시장을 토대로 세계적인 불황에서 가장 먼저 탈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